유엔총회에서 2025년을 ‘국제 평화와 신뢰의 해’로 선포한 가운데,
그 의미를 기념하는 뜻깊은 자리가 미국 뉴욕 유엔 본부에 마련되었습니다.
6월 19일, 국제위러브유가 평화의 가치를 재조명하며 인류의 평화적 공존을
논의하기 위해 ‘국제 평화포럼(Global Peace Forum)‘을 개최한 것입니다.

유엔난민기구에서 발표한 ‘글로벌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분쟁과 사회문제로 강제 이주를 겪은 인구가 2022년 처음으로 1억 명을 넘어섰습니다.
2024년에는 전년 대비 6%(700만 명)가 증가한 1억 2320만 명에 도달했습니다.
이는 세계 전역에 평화가 절실하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위러브유는 2018년부터 유엔공보국 협력단체로서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이번 포럼도 유엔 주재 동티모르 상임대표부와의 협력 속에,
파트너십을 통한 세계평화 달성을 목표(SDGs 16·17번)로 진행됐습니다.
환경·문화·교육·역사·국방 전문가 및 위러브유 회원 등 총 408명이
갈등과 분쟁 없는 아름다운 세상을 위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평화’는 한 사람으로부터 시작한다


“어머니 사랑으로 아무도 외롭지 않고 서로 존중하며
평화롭게 살아가는 세상을 만들 수 있습니다.
한 사람의 긍정적인 생각과 행동이 가족과 이웃, 사회와 국가에
행복과 평화를 가져오고, 인류의 미래를 밝힙니다.”

행사는 사회자가 위러브유 장길자 명예회장의 메시지를 바탕으로 한
포럼의 방향과 취지를 설명하며 시작됐습니다.

뒤이어 디오니지우 바부 소아르스 주유엔 동티모르 상임대표(대사)와
유엔 정무평화구축국 평화구축전략협력과장인 로즐린 아콤베 박사가 기조연설을 했습니다.
소아르스 상임대표는 “평화는 바다처럼 끊임없이 흘러야 한다”고 강조했고,
아콤베 박사는 “사람들을 교육하고, 격려하고, 결집시키면 평화가 확산될 것”이라며
모두 함께 만드는 평화의 중요성을 역설했습니다.


패널 토론


패널 토론은 3개의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각 분야 전문가들의 심도 있는 의견들로 채워졌습니다.


세션 1

청년의 힘_더 평화로운 세계를 위한 연대

(왼쪽부터) 진행자, 베스 피셔 요시다, 로런스 위트너, 가브리엘라 소렌티노

첫 번째 패널 토론은 다음 세대, 즉 청년들의 역량 강화를 통해
더 평화롭고 연합된 세상을 만드는 방법에 대한 의견이 오갔습니다.
특히 세계시민의식을 함양하고 청년들이 미래의 평화 지도자로서
성장하도록 돕는 방안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 패널리스트 토론 핵심 내용

청년들은 거대한 일을 하지 않아도,
인식을 퍼트리는 것만으로도 큰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로런스 위트너, 뉴욕주립대학교 올버니캠퍼스 역사학 명예교수

우리의 노력이 성공할지 확신이 없어도,
평화의 씨앗을 심어야 합니다.

베스 피셔 요시다, 컬럼비아대학교 SPS 전문실무교수 및 프로그램 디렉터

혼자서 일할 필요는 없습니다.
사랑의 실천으로 ‘당신은 혼자가 아니다’는 메시지를 전하며
많은 이와 협력해야 합니다.

가브리엘라 소렌티노, 미국 육군사관학교 웨스트포인트 재학생(로드 장학생1)

1 최고 권위 장학 프로그램인 로즈 장학금을 받은 학생. 옥스퍼드대학교 2년제 대학원 학위를 무상 이수할 수 있다.


세션 2

안정적인 환경은 평화의 초석

(왼쪽부터) 진행자, 에밀리 맥글론, 빈센트 인턴디, 존 바워마스터

두 번째 패널 토론은 더 평화로운 세상 건설에 있어서
환경보호의 중요성에 관해 논의했습니다.

🎯 패널리스트 토론 핵심 내용

SDGs 달성을 위해 지역사회와 청년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고 확산하는 게 중요합니다.

에밀리 맥글론, 피스보트 미국지부 사무국장

해양 생태계 보호는 환경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우리 인간에게도 중요한 문제이자,
평화 구축의 출발점입니다. 바다는 우리 모두의 미래입니다.

존 바워마스터, 해양 다큐멘터리 ‘Oceans 8’ 프로젝트 감독 및 언론인

진정한 변화는 열정에서 시작합니다. 대의에 관심을 가지고 행동한다면
작은 시작이라도 변화를 만들 수 있습니다.

빈센트 인턴디, 핵군축 전문가 및 역사학 교수


세션 3

가정에서 세계로_어머니 사랑이 평화를 이끈다

(왼쪽부터) 진행자, 캐시 데이비드슨, 타니아 킨셀라, 히토노리 나카오

세 번째 패널 토론은 어머니의 사랑이 평화와 안보 증진,
지속 가능한 경제에 원동력이 될 수 있다는 것과 법, 공공서비스,
금융 분야에서 어떻게 그 힘을 발휘할 수 있는지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 패널리스트 토론 핵심 내용

평화는 명상이 아니라 매일 싸우며 정의를 이룩해 가야 하는 것입니다.
어린 시절부터 어머니께서는 저에게 그러한 힘과 추진력을 주시며
평화가 가정에서 시작된다는 것을 보여주셨습니다.

캐시 데이비드슨, 뉴욕주 사법연구소 학장

저는 어머니의 사랑을 본보기로 삼아 리더십을 통해 평화를 구축해 왔습니다.
공동체의 평화는 그 사랑에서 출발합니다.

타니아 킨셀라, 뉴욕경찰청 제1부청장

제 윤리적 금융의 기초는 유년 시절 어머니의 가르침에서 시작됐습니다.
금융에서도 평화를 구현할 수 있습니다.

히토노리 나카오, HSBC은행 기후신용리스크관리 부사장

참석자들은 이번 포럼이 갈등이 심화한 시대에
세계시민이 지향해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고 평했습니다.
청년의 참여와 다분야 전문가들의 의견으로 세계평화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내고,
해결 방안을 논의한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도 말했습니다.


세계평화를 위한 파트너십


포럼 직후 이어진 리셉션에서는 위러브유 활동 소개와
파트너십의 중요성에 대한 이야기가 오갔습니다.
참석자들은 위러브유 활동의 지속 가능성에 깊이 공감하며
세계평화를 위해 협력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어린 시절의 경험과 어머니의 본이 성공에 이르게 했다는 패널리스트의 이야기가 인상 깊고 감동적이었어요. 저도 두 아이의 엄마인데, 아이들의 미래가 걱정될 때가 많아요.
오늘 포럼을 통해 나 한 사람부터 지역사회에 영향을 주기 위해 노력하자고 다짐했습니다.

내털리 스타, 작가


청년들이 국제적 문제를 해결하려는 모습을 보고 놀랐습니다. FBI(미연방수사국) 휴스턴팀에 공유해, 함께 일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비영리단체와의 파트너십이 큰 변화를 일으킬 수 있겠다는 확신이 생겼습니다.

토런스 화이트, FBI 휴스턴 감독급 특별수사관


경영대학원에서 금융과 지속 가능성에 대해 배웠는데, 그 주제를 가지고 직접 톤론을 해서 훨씬 의미 있었어요. 범죄와 관련된 이들에게 자금이 흘러가지 않도록 하는 것도 중요함을 느꼈습니다.

에이버리 터시 메이핸, FTI 컨설팅 공정가치평가 및 자문팀 컨설턴트


저는 평화 구축을 주제로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평화를 고민하는 사람들이 모여 협력하고 자원을 나눠서 참 뜻깊었습니다. 많은 사람이 함께해 더 평화로운 세상을 향해 나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후안 카밀로 로페스, 컬럼비아대학교 교수


세계평화가 위태로울수록 우리는 각자 처한 위치에서
이웃에게 사랑을 실천하며, 분쟁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최초의 흑인 대통령이자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넬슨 만델라는
“용기란 두려움을 느끼지 않는 것이 아니라, 두려움을 이겨내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평화를 위한 한 사람 한 사람의 실천은 그 무엇보다 용기 있는 선택입니다.
작고 사소하게 느껴질지라도 이웃을 향한 사랑의 용기가
세상에 온기를 불어넣고 결국 세계평화를 가져올 것입니다.

국제위러브유는 지구촌 모두가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기 위한 여정을 멈추지 않겠습니다.
세계 곳곳에서 작은 변화를 이루고,
그것이 모여 큰 변화를 이루는 그날까지,
위러브유는 행동하는 사랑을 이어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