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세면대 설치해 건강한 학교생활 도와
캄보디아 캄퐁치낭주 바리보르 지역은 홍수가 잦다. 하지만 하수 시설이 미비해 길 곳곳은 늘 진흙탕이고, 학생들은 발목까지 잠기는 흙탕물을 건너 학교에 간다.
바리보르 착에 위치한 캄퐁크로르차브 초등학교에는 세면 시설이 없다. 이 때문에 아이들은 발에 묻은 진흙을 씻지 못하고, 옷이 더러워지면 길가 웅덩이의 물로 빨기도 한다. 화장실도 낙후되어 이용하기에 불편한 상황이었다.
캄퐁치낭주 교육청을 통해 이러한 사정을 알게 된 위러브유는 화장실과 세면대 등 위생 시설을 지원해 학교의 위생 환경을 개선하기로 했다.
2월 10일, 본격적인 화장실 신축 공사가 시작됐다. 전문가들은 홍수가 일어나도 피해가 없도록 기둥을 높게 세워 그 위에 화장실 2개소와 세면대를 설치했다. 또 세면대에 물을 공급하기 위한 1500리터 물탱크를 추가로 마련해 학생들이 언제든지 깨끗한 물로 씻을 수 있도록 했다.
공사는 3월 11일까지 이어졌다. 다음 날인 12일, 캄퐁크로르차브 초등학교 학생들과 교장, 위러브유 회원까지 약 50명이 모인 가운데 완공식이 열렸다. 학교 측은 이번 지원으로 학생들이 건강한 학교생활을 누릴 수 있게 되었다며 위러브유에 감사장을 전달했다. 학생들은 새로 생긴 세면대에서 한 번씩 손을 씻어보며 밝은 웃음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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