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7일 파나마 브리사스 델 골프 공원 일대에서 거리정화 운동이 펼쳐졌다. 휴일을 맞아 한가롭게 공원을 찾은 지역주민들 사이에 ‘WE♥U’ 글자를 새긴 하얀 티셔츠를 입은 일군의 무리가 분주히 움직이고 있었다. 한 손에는 비닐봉지를 쥐고 한 손에는 어린 자녀의 손을 잡고 같이 걷는 이들은 휴일을 맞아 거리정화 자원봉사를 나온 (재)국제위러브유 회원들이었다.

넓디넓은 공원 여기저기를 삼삼오오 무리지어 다니는 이들은 금세 들고 있는 쓰레기봉투에 쓰레기를 가득 채웠다. 유동 인구가 많은 곳인 만큼 무분별하게 버려진 생활폐기물, 음식물, 포장재, 땅 속에 묻혀 부식된 쓰레기 등 종류도 다양했다. 루피나 알파로 구청은 이날 정화운동에 참여한 60명 회원들에게 쓰레기봉투와 장갑을 지원했다.

위러브유는 매년 클린월드운동을 펼치고 있다며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UN SDGs) 이행에도 부합되는 면이 있어 더 뜻깊다. 우리의 작은 실천이 UN SDGs 17개 목표 중 (3)건강 및 웰빙, (6)물과 위생, (11)지속가능한 도시, (13)기후변화 대응 같은 목표 이행에 기여한다는 것에 뿌듯함을 느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