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콰도르 외교부에 대통령 취임식 방역 위한 코로나19 진단키트 50개 지원
5월 24일 에콰도르 기예르모 라소 대통령 취임식이 거행됐다. 각국 대통령 및 고위급 관료들이 나아와 코로나19 방역을 준수하는 가운데 축하했다. 그 자리에 에콰도르 외교부 직원들도 함께했다. 모두 바이러스 차단을 위해 코로나19 진단키트로 검사를 선행했다. 이 진단키트는 (재)국제WeLoveU가 에콰도르 적십자사를 통해 외교부에 지원한 것이다.
에콰도르 외교부와 위러브유의 인연은 2016년 에콰도르 대지진 발생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때 한국 위러브유 본부가 에콰도르 지진 피해민들을 돕기 위해 나섰었다. 제17회 새생명 사랑 가족걷기대회를 통해 5만 달러 기금 지원을 약속한 것이다. 이 자리에 주한 에콰도르 대사가 참석했고 재난으로 고통받는 이들에게 삶과 희망을 전해준 위러브유에 감사를 전했다. 그해 8월 약속대로 에콰도르 키토 지부에서 지진 피해민들에게 주방용품 및 생필품 등을 긴급 지원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에콰도르 내 치명률이 높아지며 피해가 심각해지자, 주한 에콰도르 대사관과 손잡고 에콰도르 보건부와 외교부에 진단키트 1,000개, 마스크 2만 장을 지원했다. 당시(5. 13.) 한국 위러브유 본부에서 주한 에콰도르 대사관과 협력의향서(LOI)도 체결했다. 이 약속이 현지에서 8월에 이행됐는데, 물품 전달식에 외교부 장관 및 각 부처 관계자들이 참석하면서 위러브유 에콰도르 키토 회원들과 외교부의 연이 이어졌다.
외교부는 대통령 취임식 전 코로나19 진단키트를 통해 검사를 받아야 하는 상황에서 위러브유를 기억했고, 그동안의 신뢰를 바탕으로 코로나19 진단키트 50개 지원을 요청했다. 그렇게 대통령 취임식을 며칠 앞둔 5월 21일, 위러브유는 적십자 성금을 통해 외교부에 진단키트를 전하며 코로나19 방역에 힘을 보탰다.
외교부 차관 장길자 명예회장에게 에콰도르 방문 요청해
약 일주일 뒤인 27일에는 외교부에서 NGO 활동에 대한 모임을 가졌다. 그 자리에 세사르 몬타뇨 우에르타 차관이 참석해, 대통령 취임식 방역을 위한 진단키트 지원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국제위러브유가 에콰도르에 보여주신 친절에 정부의 모든 부서와 국민을 대표하여 감사를 드립니다” 하고 인사한 차관은 앞으로도 위러브유와 함께 일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기회를 빌려 회장님(장길자 명예회장)을 여기, 에콰도르에 방문할 수 있도록 초대하며, 회장님이 에콰도르에 오시는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라고 정중한 예의를 표해 말했다.
지구촌 어디든 어려운 이웃이 있는 곳이면 거리를 상관 않고 달려온 위러브유. 이 모든 일은 어머니 사랑의 마음으로 진행했기에 가능했다. 약속한 것은 반드시 행하며 진심을 다해 봉사하면 서로 간 신뢰는 돈독해지고 인연은 깊어진다. 이 인연이 더 많은 사람들에게 행복을 안겨줄 것을 알기에, 위러브유 발걸음은 오늘도 멈추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