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스크 1만 장, 의료용 침대 24대 기증
재단법인 국제위러브유(회장 장길자)가 필리핀 보건부에 코로나19 방역•의료용품을 지원했다. 케손의료연구소 내 모듈형 병동에서 사용할 마스크 1만 장과 의료용 침대 24대를 기증한 것이다. 해당 병동은 코로나19 중증 환자 치료를 위해 올해 12월 신축된 시설로, 44개의 병상과 의료진 숙소를 갖추고 있다. 내년 2월 5개 동 110실 규모로 완공될 예정이다.
12월 21일, 보건부 청사에서 위러브유의 방역•의료용품 기증식이 열렸다. 위러브유 회원과 레오폴도 베가 차관을 비롯해 보건부 소속 의료진과 의료부서 책임자 등이 자리했다. 베가 차관은 “모듈형 병동 신축과 (위러브유의) 지원이 참 시기적절하게 이뤄졌다”며 “전 세계에서 펼치는 국제위러브유의 모든 인도주의적 활동에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12월 28일에는 위러브유의 지원 물품이 병동에 도착했다. 침대가 곧바로 조립돼 병실로 옮겨지면서 병동은 본격적으로 환자 맞을 준비를 마쳤다. 한 의학전공의는 침대가 놓인 병실을 회원들에게 보여주며 “팬데믹이라는 어려운 시기에 도움을 줘서 감사드린다. 지원 물품이 모두 유용하게 사용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깔끔하게 정돈된 병동을 둘러본 회원들은 이곳에서 치료받을 환자들이 빠르게 회복해 가족의 품으로 무사히 돌아가기를 바랐다. 위러브유는 필리핀에 코로나19 백신이 안정적으로 공급되기까지 방역과 치료 시스템이 원활히 운영되도록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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