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손길 더하기
중년의 부부와 두 딸이 살고 있는 광주 남구 주월동의 한 주택. 비가 많이 내리는 날이면 가족들은 근심이 커집니다. 낡은 지붕 틈으로 빗물이 스며들어 천장과 벽으로 흘러내리기 때문입니다. 천장 벽지에 물이 가득 찰 때는 바늘로 쿡쿡 찔러 빼내기도 합니다. 몇 차례 공사를 진행했지만 전문가 손을 빌리지 못한 탓에 임시방편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안타까운 사정에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회장 장길자) 광주 회원들이 나섰습니다. 회원들은 집이 튼튼하고 포근한 보금자리가 되길 바라며, 주거환경개선에 사랑의 손길을 더했습니다.
마음의 소리를 들려주세요

“도배를 새로 해도 비가 오면 금세 얼룩졌어요. 오래된 집이라 어디를 어떻게 손대야 할지 막막했습니다. 제일 걱정인 건 아이들이 전기를 사용할 때예요. 벽면을 타고 흐르는 물에 혹 감전될까 봐요. 아이들을 쾌적한 집에서 안전하게 살게 하고 싶어요.”
엄마는 위러브유 도움을 반기면서도 강추위 속에서 공사할 회원들을 걱정하는, 마음 따뜻한 분이었습니다. 회원들은 걱정하지 말라며, 함께 힘을 모아 집을 안전하게 보수하자고 했습니다.
위러브유가 머물다 간 자리

하나. 지붕 틈을 꼼꼼하게 메우며 보강했습니다.
둘. 현관 천장을 합판으로 교체하고 전등을 달았습니다.


둘. 현관 천장을 합판으로 교체하고 전등을 달았습니다.

셋. 누수로 망가진 거실 천장을 보수했습니다.
넷. 빗물 자국으로 얼룩진 벽지를 벗기고 깨끗하게 도배했습니다.


넷. 빗물 자국으로 얼룩진 벽지를 벗기고 깨끗하게 도배했습니다.

다섯. 싱크대 주변 벽에 시트지를 발랐습니다.
여섯. 습기로 삭은 장판을 교체했습니다.


여섯. 습기로 삭은 장판을 교체했습니다.
주거환경개선 전과 후



“집이 정말 환해졌어요”
회원들의 분주한 손놀림에 집이 금세 깨끗하게 변하자, 엄마는 미소를 감추지 못했습니다.

“집이 새집처럼 환해진 것을 보니 정말 기쁘고 또 감사합니다. 위러브유 회원들, 아침부터 추위 속에서 정말 고생 많으셨어요. 지붕 공사뿐 아니라 필요한 곳에 콘센트 연결도 해주시고, 이것저것 세심하게 신경 써주셨더군요.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사랑을 전해요
포근하고 따뜻하게 단장된 새 집을 보고 함께 기뻐한 위러브유운동본부 회원들.
회원들이 사랑을 가득 담아 이 가정에 짧은 메시지를 전합니다.
힘들 때 함께하면 힘이 되잖아요?
앞으로도 서로서로 돕고 살아요.
깨끗해진 집에 행복이 넘쳐 나길 바랍니다.
가족들 모두 건강하세요.
어머니 사랑의 마음을 전하는 이웃들이 있으니 힘내세요.
사회의 가장 작은 집단, 가정을 돌보는 주거환경개선사업은
글로벌 목표(SDGs)의 열한 번째 ‘지속 가능한 도시와 공동체’와 맥을 같이합니다.
누구도 소외되지 않도록, 이웃을 돌아보며 사랑을 나누는 위러브유의 활동은
앞으로도 이어질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