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꿈은, 이제 막 땅에서 얼굴을 내민 새싹과 같습니다.
관심과 사랑으로 돌봐야 하고 주변 환경도 잘 가꿔주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곳은 필리핀 타를라크주 라파스의 엔그라시오 카스타네다 센트럴 초등학교입니다.
천여 명의 학생들이 함께하며 꿈을 키우고 있습니다.
그런데 학교에 걱정거리가 생겼다고 합니다.
“학교 본관 뒤쪽에 두 개의 교실을 신축했는데, 사용할 수가 없어요. 공사가 잘못된 것 같습니다. 국제위러브유에서 도와주실 수 있을까요?”
교장 선생님은 열악한 교육환경을 염려하며
위러브유에 교실 보수공사를 부탁했습니다.
교실은 아이들이 사용할 수 없는 상태였습니다.
바닥은 쩍쩍 갈라져 곳곳이 움푹 패였고, 창문은 엉성했습니다.
천장은 마감이 제대로 되지 않아 지붕의 뼈대가 훤히 보였습니다.
위러브유는 아이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곧바로 공사를 진행했습니다.
교실은 널찍한 창을 통해 햇살이 들어오는 환한 공간으로 탈바꿈했습니다.
형광등, 칠판, 책걸상을 비롯한 각종 교육물품도 구비됐습니다.
코로나19의 긴 터널을 지나 일상이 회복되던 지난 4월 7일, 완공식이 열렸습니다.
학교 선생님들과 주교육청 관계자, 학부모 들이 참석해
공사가 마무리된 것을 한마음으로 기뻐했습니다.
실라 마부톨 교장과 타를라크주 로날도 포존 교육청장은 위러브유에 감사패를 전하며
아이들의 안전하고 쾌적한 꿈터를 만들어준 데 고마움을 표했습니다.
이야기 더하기
엔그라시오 카스타네다 센트럴 초등학교 교실 보수공사는 2020년 3월에서 8월까지
국제위러브유(회장 장길자)의 교육환경개선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됐습니다.
위러브유는 2019년 10월, 이 학교 학생 100명에게 학용품과 가방을 지원했으며
공사를 마친 후 책걸상 40개, 칠판 4개를 기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