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한 정신을 가진 후손으로 자라라

“우리나라가 세계의 기둥이 되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바로 인성교육입니다”

2011년 1월 31일 성남 분당구청에서 사단법인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 장길자 회장은 ‘Clean Descendant 제1차 청소년 인성교육’을 통해 이같이 행사 취지를 밝혔다.

장길자 회장은 “예로부터 우리나라는 동방예의지국이라고 불릴 정도로 인성교육이 잘 돼 있었다. 그러나 물질적으로 풍족해지면서 인성교육에 소홀해져 아쉽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서 우리청소년들이 깨끗한 정신을 가진 후손들로 자라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교육에 참석한 성남시 중•고등학생 120여 명은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사뭇 진지한 표정을 지으며 교육에 열중했다.

이날 강사진으로는 유니세프 조정관과 한국청소년진흥센터 이사장을 역임하며 아동복지와 청소년 인성지도에 힘쓴 중앙입양정보원 이배근 원장과 서강대학교 이혜경 교수가 나섰다.

먼저 중앙입양정보원 이배근 원장은 “2050년이 되면 한국이 미국에 이어 세계 2위 경제 대국으로 부상할 것”이라는 골드만삭스의 보고서를 인용해 미래의 주역이 될 청소년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이어 이 원장은 “세계를 이끌 지도자가 되기 위해서는 청소년 시기부터 목표 있는 삶을 살아야한다”며 일본 경영컨설턴트 간다 마사노리의 말을 통해 “99%의 인간은 현재를 보면서 미래가 어떻게 될지를 예측하며 1%의 인간만이 미래를 내다보면서 현재를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를 생각한다. 그리고 성공하는 사람들은 후자에 속한 1%의 인간”이라며 세계를 이끌 1%의 사람이 되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전까지는 이성이 지배하는 좌뇌적인 사회였다면 이제는 감성이 지배하는 우뇌적인 사회로 변화할 것이기 때문에 올바른 인성 함양이 리더의 기본이라고 설명했다.

이배근 원장은 청소년이 반드시 지녀야 할 4대 품성으로 정직, 타인에 대한 배려, 자기조절, 도전정신을 꼽으며 “콜라는 외부로부터 자극을 받으면 폭발하지만 물은 모든 자극을 받아들인다. 우리는 콜라가 아닌 물같이 자기 감정을 조절할 수 있는 사람이 되자”고 제언했다.

서강대학교 이혜경 교수는 오늘날 학교가 지식만을 전달하는 도구로 전락하고 있는 것에 대해 안타까움을 나타내며 이번 청소년 인성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혜경 교수는 미국 작가 A.D. 밀러의 말을 인용해 “훌륭한 예절이란 타인의 감정을 고려해서 표현하는 기술”이라며 “내가 대접을 받고 싶다면 먼저 그만큼 정성으로 상대방을 대접해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런 의미에서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는 이번 교육을 비롯해 청소년 인성함양에 많은 관심을 갖고 봉사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며 청소년의 보다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했다.

이날 특강에 참석한 학생들은 “교육을 통해 알지 못했던 내 모습을 보게 되었다”며 “앞으로 ‘정직한 에이브’로 불렸던 에이브러햄 링컨처럼 정직하고 반듯하게 살겠다”고 다짐했다.

이밖에도 ‘독립운동의 정신’이란 주제의 영상물 시청과 자신의 모습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사단법인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는 건강한 사회와 인류의 희망찬 미래를 위해 소년소녀가장돕기,청소년사회활동 지원, 바른인식고취캠페인 등 청소년 복지에 힘을 쏟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