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리브해 섬나라 앤티가바부다에서 개최되는 제4차 군소도서 개발도상국(Small Island Developing States, 이하 SIDS) 국제회의1 시작을 하루 앞둔 5월 26일, 국제위러브유가 의미 있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유엔에서 주최하고 앤티가바부다에서 주관한 SIDS 국제회의 환영식에서 국제회의 참석을 위해 모인 70여 개국 정상들과 각계 내빈들을 환영하기 위해 다채로운 공연을 펼친 것입니다.
1 기후변화 문제의 최전선에 있는 군소도서 개발도상국 정상 및 대사 등이 모여 경제·문화·환경 등의 직면한 문제를 논의하는 국제회의. 유엔 주재로 10년에 한 번 열리며 제3차는 사모아에서 개최됨.
환영식은 수도 세인트존스에 있는 정부 청사에서 앤티가바부다 총독의
개회사로 시작했습니다.
“제4차 SIDS 국제회의에 참석한 각국 정상과 내빈들을 환영할 수 있어 매우 기쁩니다. ‘회복력 있는 번영을 향하여’라는 이번 회의 주제는 우리 모두에게 깊은 울림을 줍니다. 이 어려운 시기, 우리의 연합과 일치된 비전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합니다. 이번 국제회의를 위해 큰 지원을 해준 외교부, 재무부 등 여러 부처에 감사드리고, 오늘 값진 행사를 열어준 국제위러브유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를 행복하게 해줄 오케스트라의 선율이 기대됩니다.”
로드니 윌리엄스, 앤티가바부다 총독
바로 이어 유엔 사무총장이 무대에 올라 국제회의 참석자들을 환영하고 감사 인사를 했습니다. 또한 기후변화로 인한 여러 재난으로 고통받는 군소도서국의 안타까운 현실을 전했습니다.
“작은 섬나라인 앤티가바부다에서, 5천 명이 참석하는 국제회의를 개최할 수 있도록 환영해 주신
이곳 국민들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이는 기적 같은 일입니다. 저는 군소도서 개발도상국의 회복력과 번영을 보장할 시민 여러분의 역량을 신뢰합니다. 여러분은 기후변화에 영향을 주지 않았지만 기후변화로 인한 실존적 위협의 최전선에 있습니다. 우리는 기후, 금융, 경제 분야에서 정의가 승리하는 세상을 향해 행동에 나서야 합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사무총장
사회자가 국제위러브유에 대해 소개한 후 본격적인 환영식이 시작됐습니다.
행사는 위러브유 미국 동부지부 회원들이 준비한 한국 모둠북 공연, 오케스트라 연주, 중창으로 조화롭고 아름답게 꾸며졌습니다.
오케스트라는 힘찬 멜로디의 행진곡 ‘스피릿 호수 서곡(Spirit Lake Overture)’과 재즈곡 ‘새틴 인형(Satin Doll)’ 등 다채로운 곡으로 참석자들을 사로잡았고, 중창단은 애니메이션 ‘이집트 왕자’의 주제곡 ‘당신이 믿을 때(When You Believe)’ 등을 선보여 큰 박수갈채를 받았습니다.
공연이 마친 후, 로드니 윌리엄스 앤티가바부다 총독은 제4차 SIDS 국제회의를 위한 귀중한 지원에 감사의 뜻을 담은 감사패를 위러브유 미국 동부지부장을 통해 장길자 명예회장에게 전했습니다.
이동일 미국 동부지부장은 “건강한 사회, 희망찬 미래를 위해 전 세계가 하나로 뭉쳐야 한다”며
“지구촌 모든 이웃들의 삶을 개선하기 위한 새롭고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사랑과 희망을 전해주는 특별한 메시지를 전한다며 회원들과 함께
“위 러브 유”를 외쳤습니다. 참석자들은 환호와 박수를 보냈습니다.
제4차 SIDS 국제회의, 회복력 있는 번영을 향하여
국제회의는 다음 날인 27일부터 30일까지 앤티가아메리칸대학에서
‘회복력 있는 번영을 향하여’라는 주제 하에 작은 섬나라들의 경제·문화·환경 문제들을
되짚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길을 모색하며 열띤 토론 속에 진행됐습니다.
국제위러브유 대표단도 회의에 참석해 국제적 협력의 중요성과
비정부기구(NGO)의 역할에 대해 의견을 나눴습니다.
또한 각국 정상과 대표들을 만나 지구촌 가족을 향한 국제위러브유 장길자 명예회장의 사랑의 메시지를 전하고,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을 돕는 일에 함께 협력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한편 위러브유는 원활한 국제회의 개최를 응원하며,
행사 자원봉사자 및 안전요원들을 위한 셔츠 1200벌과 휴대폰 200여 대를 기증했습니다.
위러브유는 각국 정부 및 단체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다양한 구호·복지활동을 펼치며
군소도서 개발도상국 이웃들의 미래를 더 밝게 만들어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