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의 열기로 가득한 이곳은 남아프리카공화국 이스턴케이프주 레이먼드 믈라바시 ‘셰셰구 커뮤니티홀’입니다.

6월 4일, 위러브유와 남아프리카공화국 사회개발부(DSD)가 이스턴케이프주 취약계층 청소년들의 자립 역량 강화를 위해 ‘진로 탐색의 날’ 행사를 함께 주최했습니다. 미래를 설계할 기회조차 얻기 어려웠던 농촌 지역 청소년들이 참석해 가슴속에 숨겨둔 각자의 꿈을 깨웠습니다.

빈곤과 실업의 굴레, 기회가 닫힌 농촌 청소년들

이스턴케이프주 청년 실업률

54.3%

이스턴케이프주는 전체 청년 중 절반 이상이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고 있으며, 지역 내 수많은 가구가 정부의 사회보조금에 의존해 살아갑니다. 소도시 디케니와 같은 농촌·교외 지역은 상황이 더욱 심각합니다. 대도시와 비교해 인프라가 턱없이 부족하다 보니, 청소년들은 진로 선택을 위한 기초적인 정보나 취업 훈련을 받지 못하는 등 미래 역량 개발 기회에서조차 소외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청소년들이 학교를 졸업하고도 마땅한 진로를 찾지 못해 사회적으로 고립되고 빈곤을 대물림하는 굴레에 빠져 있습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정부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국가 청년 정책’을 수립하고 청년들의 경제·사회적 참여 확대를 도모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정된 복지 예산 탓에 현장 곳곳에 온기가 닿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이에 남아프리카공화국 사회개발부는 위러브유를 국회에 초청해 농촌 지역 청소년들의 자립 역량 강화를 위한 행사를 함께 개최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위러브유•사회개발부와 함께하는
이스턴케이프주 청소년 자립 역량 강화를 위한 ‘진로 탐색의 날’

6월 4일, ‘셰셰구 커뮤니티 홀’에서 청소년들의 희망찬 내일을 바라며 진로 탐색의 날 행사가 진행됐습니다. 사회개발부 차관을 비롯한 여러 정부 부처 관계자, 교육·금융 및 민간 기관 관계자, 위러브유 회원, 마을 주민과 학생, 교사 등 300여 명이 함께했습니다.

사회개발부 모가마드 가니프 에브라힘 헨드릭스 차관은 이번 행사가 대통령으로부터 임명받은 통합형 복지 모델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내무부(DHA) 관계자들은 청년들의 사회 진출에 필수적인 신분증(ID) 발급을 도왔고, 남아공사회보장청(SASSA)과 국가개발청(NDA)은 물론 금융기관, 대기업, 직업기술교육훈련대학(TVET) 등 전 분야의 전문가들이 ‘한 지붕(One-Roof)’ 아래 모여 청소년들을 지원했습니다. 또한 레이먼드 믈라바 시장과 마을 공동체 추장 역시 나란히 참석해 지역 청소년들을 향한 격려와 행정적 지원에 힘을 보탰습니다. 청소년들은 한자리에서 진학 정보, 취업 기회, 금융 교육을 원스톱으로 받았습니다.

여기에 위러브유는 청소년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동기부여 메시지’를 발표하고, 원활한 행사를 위해 물품 지원과 안내 봉사를 책임지며 행사에 온기를 불어넣었습니다. 위러브유 회원들은 행사장 안팎을 분주히 오가며 행사가 안전하고 매끄럽게 이뤄지도록 숨은 주역을 톡톡히 해냈습니다.

위러브유 케이프타운 백은선 지부장은 청소년들의 밝은 내일을 응원하는 진심 어린 말로 청소년들의 자존감을 높이고 도전 정신을 북돋웠습니다.

“여러분은 결코 혼자가 아니며, 여러분의 꿈이 소중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는 사실을 꼭 알았으면 합니다. 그 여정을 응원하려 이곳에 왔습니다. 청소년들이 더 큰 꿈을 품고 잠재력을 키우며, 미래를 이끌어 갈 건강한 리더로 성장하는 데 작은 힘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위러브유 케이프타운 백은선 지부장

참석자들은 위러브유의 따뜻하고 포용적인 메시지, 지역 청소년들을 향한 정부 차원의 응원과 지지에 뜨거운 박수를 보냈습니다.

교육용품 지원

이날 위러브유는 기후변화로 겨울철 추위가 극심해진 이스턴케이프주의 지역적 취약성을 고려해 보온용 담요와 텀블러를 청소년들에게 선물했습니다.

사회개발부 헨드릭스 차관은 “최근 내각회의에서 대통령이 여러 국정 문제의 해답으로 ‘가족 관계 증진’을 꼽았다”며 어머니의 사랑을 전하는 위러브유 메시지에 큰 공감을 표했습니다. 또한 “선한 일로 사랑을 실천하시는 장길자 회장님은 정말 사랑이 깊은 분”이라며 “한국이 남아공의 작은 마을까지 관심을 가져주어 매우 기쁘다”고 전했습니다.

교사와 학생 들도 이날 행사에 깊은 감동을 표했습니다.

“오늘 행사는 아이들에게 멋진 나들이이자 특별한 경험입니다. 아이들은 각기 다른 환경에서 자랐고, 매우 어려운 형편에서 생활하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그래서 이들의 삶과 미래를 밝혀주는 이 행사가 더 아름답습니다. 아이들은 신나서 노래도 부르고, (위러브유 회원인)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과 만난 것도 즐거워했습니다. 아이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해 준 정말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지코나 음자모, 마시부이스웨 중등학교 교사

“위러브유에서 물병과 담요를 선물해 줬습니다. 학교에 가서 친구들에게 보여줄 거예요. 또 친구들에게 학교생활에 더 집중해야 한다고 말하고, 친구를 괴롭히지 말고 서로 좋은 말을 하자고 얘기할 거예요.”

행사 참석 학생

이스턴케이프주의 소외된 농촌 마을에서 시작된 작은 변화의 물결이, 남아프리카공화국 청소년들의 내일을 밝히는 거대한 희망의 빛으로 피어나길 소망합니다. 위러브유는 각국 정부 및 기관과 협력하며 전 세계 청소년들의 꿈을 위한 맞춤 지원을 이어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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