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러브유 회원과 시민, 정부 및 지자체 관계자 75명이
기후위기 대응과 생물다양성 회복을 위한 의미 있는 활동에 함께했습니다.

본격적인 활동에 앞서 마푸투시청 도시기반시설국 관계자가
나무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한 뒤, 바른 식재 방법을 소개하고 시범을 보였습니다.

모잠비크는 우기 때 강수량이 일정하지 않고
건기(5~10월)가 길어 토양이 단단한 경우가 많습니다.
이로 인해 나무를 심는 방법도 조금은 특별합니다.

회원들은 유의사항을 꼼꼼하게 확인한 후
광장 곳곳에 황금아카시아와 왕야자나무를 정성껏 심었습니다.

나무를 심은 구덩이 둘레에 둔덕을 만들고 물을 가득 주는 것은
흙의 침식을 막고 수분을 오래 머금게 하여 뿌리의 활착을 돕기 위함입니다.
강수량이 적고 토양이 단단한 환경에서는
이런 방식이 나무의 생존율을 높이는 데 매우 효과적입니다.

마푸투시청 도시기반시설국, 공원·정원건축부 디오니지우 지타 냐쿨레 수목공원과장은
“이곳은 사람들이 벤치에 앉아 쉬는 공공장소지만 그늘이 부족했습니다.
이번 나무 심기를 통해 시민들에게 그늘을 제공하고 도시 미관도 개선하게 되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마푸투 전 지역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입니다.
더 많은 사람이 이 좋은 행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계속해서 이 일을 진행해 주길 희망합니다”라고 말하며
맘스가든 프로젝트가 다른 지역까지 확장되기를 바랐습니다.

농림수산환경부 산하, 산림·야생동물국의 파티마 우아셰케 정책담당관은
녹지 회복과 도시 환경 개선을 위한 정부의 역할을 강조하며,
지속적인 돌봄과 공동체 참여의 중요성을 언급했습니다.

“모잠비크는 현재 생물다양성 손실이 심각한 상황입니다.
이런 활동이 더 많은 시민에게 환경의 소중함을 알리고,
주민들이 직접 나무를 보호하며 그 가치를 다음 세대에게 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농림수산환경부도 관련 활동을 함께하길 기대합니다.”

나무 심기에 참여한 회원들도 환경보호를 실천한 하루를 보냈다며 기뻐했습니다.

클레우지아 네투 회원은 “환경보호의 주인공이 된 것 같습니다”라며
“산림 복원 활동도 꼭 해보고 싶습니다”라고 다짐했고,
도밍구스 템베 회원은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나무를 보호하기 위해
앞으로 더 많은 활동에 참여하고 싶습니다”라며
이 프로젝트를 더 많은 청년에게 알리고 싶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정부와 지자체 그리고 시민이 함께할 때
지속 가능한 도시환경이 만들어집니다.

메마르고 삭막했던 청년광장에 푸르른 나무들이 터를 잡았듯,
더 많은 사람이 환경 문제를 인식하고 개선을 위한 행동에 나선다면
머지않아 모잠비크 전역이 푸른 물결로 가득할 것입니다.

단단한 땅에 힘차게 뿌리를 내리고 쑥쑥 자라날 나무들이
시민들의 몸과 마음을 시원하게 해주기를 바랍니다.